‘베켓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신시내티 꺾고 3연승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6.11 16:48
수정 2014.06.12 05:39

비로 2시간 지연됐음에도 완벽한 투구

푸이그-곤잘레스-이디어 멀티히트 ‘신바람’

조시 베켓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LA 다저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MLB 동영상 캡처)

조시 베켓이 우천으로 인한 경기 지연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베켓은 무려 2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되는 악재 속에서도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도 야시엘 푸이그, 에드리안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어, 저스틴 터너 등이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베켓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2회초 곤잘레스와 이디어의 연속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한 뒤 5회에만 대거 3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지었다. 5회초 터너가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투수 베켓을 비롯해 디 고든, 라미레즈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6회초 터너의 1타점 적시타, 7회초 곤잘레스의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차근차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7회말 1점을 내줬지만 폴 마홈, 크리스 페레즈, 브라이언 윌슨, 제이미 라이트 등 필승조를 가동하며 무리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류현진은 12일 오전 8시 10분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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