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라면' 서남수 장관 "민망하고 부끄럽게 생각"
스팟뉴스팀
입력 2014.04.28 20:41
수정 2014.04.29 10:19
입력 2014.04.28 20:41
수정 2014.04.29 10:19
국회 법사위 출석 "수학여행 개선책 마련해 재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황제라면'으로 도마 위에 오른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28일 "대단히 민망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서 장관은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 장관의 처신에 대해 지적하자 "보여드리지 말았어야할 모습을 보여 민망하고 부끄럽다"며 "더욱 처신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 장관은 수학여행 잠정중단 지침에 대해 "많은 수의 학생이 한꺼번에 움직이는데 현재 여러 교통수단이나 수반되는 시스템이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는 한 학기 정도는 중단하고 그동안 보완책과 개선책을 마련한 후에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해서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와 학생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 확실하게 한 후에 이런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장관은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라면을 먹는 장면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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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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