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헨리, 탄약수를 탕수육으로…일순간 '싸늘'
문대현 인턴기자
입력 2014.03.31 14:22
수정 2014.03.31 14:23
입력 2014.03.31 14:22
수정 2014.03.31 14:23

'별에서 온 병사' 헨리가 여전히 좌충우돌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헨리가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박형식, 박건형, 케이윌과 함께 박격포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탄약수'인 자신의 직책을 외치면서 '탕수육'이라고 해 교관을 화나게 했다.
헨리의 실수에 분대장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헨리와 함께한 박건형, 분대장은 얼차려를 받고 말았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헨리는 "긴장해서 순간 탄약수와 발음 가장 비슷한 탕수육을 말하게 됐다"며 "함께한 병사들이 나 때문에 얼차려를 받아야 하는 것이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헨리 빼라. 미워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많이 끼치는거 같다. 아무리 예능이지만 웃고 넘기려해도 맘이 불편하다", "제작진은 군대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외국인 헨리의 자충우돌하는 유쾌한 이야기들을 담고 싶겠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다. 우리 나라 특유의 분위기, 그것도 그런 의식이 총 집합되어 있는 군대라는 특수조직에 외국인을 던져놓고 마치 원숭이 우리를 감상하는 기분이다", "헨리같은 애는 절대로 군대 보내면 안된다. 자기 인생뿐만 아니라 남의 인생들까지 절단 낼 수 있다"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