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당장 문자서비스 무료 제공"

윤정선 기자
입력 2014.01.20 10:57
수정 2014.01.20 11:05

2차 피해 막기위해 전 회원에게 문자서비스 제공

최근 회원정보 유출과 관련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은 20일 "지금부터 즉시 카드 승인내역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데일리안

최근 카드사 회원정보 유출과 관련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은 20일부터 카드 승인내역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정보유출로 피해가 발생한다면 시기를 막론하고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3개 카드사 사장(국민카드 심재오 사장,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 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카드사 회원정보 유출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사장은 "고객과의 신뢰가 생명인 금융회사에서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 벌어졌다"며 "대표이사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검찰 수사발표를 인용 롯데카드 고객정보는 외부에 '유출'은 됐으나 '유통'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출된 회원정보에 '비밀번호'와 'CVC'(카드 유효성 검사 코드)가 포함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 사고 발생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피해대책 방안에 대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카드의 승인내역을 지금부터 즉시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별도의 신청 없이 모든 회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유료 고객은 무료로 자동 전환된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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