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뛰어넘은 '슈퍼스타K5'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8.10 09:10
수정 2013.08.10 11:51
입력 2013.08.10 09:10
수정 2013.08.10 11:51
첫 회부터 실력, 끼, 감동 사연까지
실력 업그레이드 참가자 봇물 '관심 폭발'
2009년 첫 돛을 올린 '슈퍼스타K'호가 드디어 5번째 순항을 시작했다. 시즌1 서인국을 시작으로 시즌2 허각, 시즌3 울라라세션 그리고 시즌4 로이킴 까지 배출 스타들의 맹활약이 눈에 띄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기적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대국민 오디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우승자를 비롯한 김예림 버스커버스커 등 출신들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Mnet '슈퍼스타K5'가 새로운 인재 발굴을 위해 9일 드디어 성대한 막을 올렸다.
원조 오디션인 만큼 200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1차 예산과 지역 예선에 참여했으며 '슈퍼스타K5'의 도전자들은 기존을 뛰어넘은 실력과 끼로 벌써부터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사연 역시 더 진실됐으며 편집 또한 더 쫄깃해졌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호평일색이다.
이날 첫 회에서는 이날 '슈퍼스타K5'는 '슈퍼위크' 진출을 위한 마지막 공개 오디션으로 방송의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12살 부터 59살 참가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과 사연, 그리고 실력은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 4전5기 정비공 박시환, 12살의 싱어송라이터 조윤성, 59살 김대성 스테파노, 아버지가 건설 회사 회장인 진정한 엄친딸 15살 골프선수 정다희, 가수들의 무대 뒤에서 평생 공연을 해온 세션면 5명으로 구성된 40대 남성밴드 미스터 파파, 미국 플로리다 농장에서 온 박재정, 훈남 아케펠라 그룹 네이브, 미녀 자매 이기림-이푸름 등 '슈퍼위크'에 진출할 수 있게 된 100명의 참가자가 정해졌다.
이후 137일 전 예선 현장으로 편집을 옮긴 '슈퍼스타K5'는 차인표 신애라 아들 차정민과 한스밴드 막내의 등장을 예고하며 또 다시 악마 편집의 부활을 예고하기도 했다.
'슈퍼스타K'가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역대 지상파, 케이블 모두 합쳐 진행된 오디션 프로그램 가운데 가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 중 대부분의 경우 '슈스케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정도다. 때문에 참가자들의 숫자도 매회 늘고 있으며 그 실력 역시 감탄이 절로 날 정도다. '슈퍼스타K=스타'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다.
'슈퍼스타K5'에서는 기대가 높은 만큼 제작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누구나 쉽게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 UCC 해외 예선, 찾아가는 오디션 등 인재 찾기에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다.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또 다른 차별성을 갖겠다는 취지다.
심사위원 역시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로 최초의 남남남(男男男)으로 구축해 눈길을 모은다.
심사위원 점수 비중도 30%에서 40%로 늘렸으며 '국민의 선택'이라는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주관적이 아닌, 더 객관적인 평가로 대중들의 구미에 맞는 말그대로 '인정받은 스타'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Mnet과 KM채널에서 동시 방송된 '슈퍼스타K5' 첫방송은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했다.(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이는 지난 '슈퍼스타K4' 첫회 시청률 7%에 비해 2.3% 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케이블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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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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