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굴욕 '일밤'…예능 전체 1위 '우뚝'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8.05 09:39
수정 2013.08.05 09:56
입력 2013.08.05 09:39
수정 2013.08.05 09:56
매회 시청률 경신하며 파죽지세
일요일 전체 예능 왕좌 우뚝
일밤이 부활하고 있다. 과거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그 시절의 인기가 재현되고 있다.
매회 자체최고기록 경신이다. 동시간대 꼴찌 굴욕을 맛보며 씁쓸한 행보를 이어가던 '일밤'이 아니다. 예능강자 '개그콘서트'마저 제압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일밤'은 17.5%(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15.4%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1%보다도 0.4% 포인트 높은 수치다.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가 연일 화제를 낳으며 인기몰이에 성공, 안방극장 예능을 접수하고 있는 분위기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과의 격차 역시 2배 이상으로 시청률 20%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일밤'의 독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일밤'을 보기 좋게 따돌렸던 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 1박2일'과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런닝맨)은 오히려 시청률 하락하며 굴욕을 맛보고 있다. '해피선데이'는 8.0%를, '일요일이 좋다'는 6.6%를 각각 기록했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방송 8.4%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방송 9.6% 보다 3.0%포인트 하락한 성적이다.
특히 '일밤'은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BS2 '개그콘서트'(17.1%)까지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는 두 번째 형제특집을 진행해 성동일의 딸 성빈과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 송종국의 아들 송지욱이 다시 한 번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진짜 사나이' 역시 청룡대대에서의 마지막 날로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설민호 분대장의 실체와 프러포즈, 그리고 이기자부대 입성과 퇴소 조치된 김수로 눈물까지 그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진짜사나이'의 해외파병 소식이 전해져 그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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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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