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클래스’ 브라질…우루과이 꺾고 결승행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06.27 09:06
수정 2013.06.27 16:13
입력 2013.06.27 09:06
수정 2013.06.27 16:13
'2도움' 네이마르 맹활약, 4G 연속 공격포인트
스페인-이탈리아 승자 상대로 4번째 우승 도전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21·FC 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전초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브라질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로 호리존테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4강 우루과이와 경기서 파울리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최국 브라질은 다음달 1일 오전 7시, 마라카낭에서 스페인-이탈리아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컨페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이기도 한 브라질이 1승만 더 거둔다면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 우루과이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 고전했다. 디에고 포를란과 루이스 수아레즈로 구성된 우루과이의 공격은 빠르고 날카로웠으며, 이에 브라질 선수들은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급기야 전반 13분 브라질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PK를 내주고 말았다. 키커는 베테랑 공격수 포를란. 하지만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린 포를란의 슈팅은 세자르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혔고, 이때부터 분위기가 브라질 쪽으로 흘렀다.
이후 브라질은 전반 40분, 센터서클에서 파울리뉴가 한 번에 찔러준 롱패스를 침투해 들어간 네이마르가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프레드가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사실 프레드의 슈팅은 빗맞았지만 오히려 굴절되며 골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다.
골을 허용한 우루과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루과이는 후반 2분 에딘손 카바니가 브라질 수비수들의 안이한 패스를 틈타 볼을 빼앗았고, 그대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양 팀의 희비는 후반 41분 엇갈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파포스트 쪽으로 정확히 올린 볼을 파울리뉴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갈랐다. 특히 네이마르는 2골 모두 관여하며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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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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