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엡손 라운지 리퍼비시몰' 공식 오픈…"최대 50% 할인"
입력 2025.12.15 10:15
수정 2025.12.15 10:15
회수된 제품을 정밀 점검·복원해 정품으로 재판매
합리적인 소비 대안 제시,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
한국엡손이 회수 제품을 정밀 복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리퍼비시몰'을 공식 오픈하며 순환 소비 시장 확대에 나섰다.
15일 한국엡손은 자사 공식 온라인 플랫폼 '엡손 라운지' 내에 리퍼비시 제품 전문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리퍼비시몰은 고객의 단순 변심, 외관 손상, 초기 불량 등을 이유로 회수된 제품을 엡손의 공식 품질 프로세스를 거쳐 점검·복원한 뒤 정품으로 재판매하는 서비스다.
엡손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 대안을 제공함과 동시에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리퍼비시 제품은 새 제품 대비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모든 제품은 엡손의 기술 기준에 따라 성능·안정성을 검증받았으며, 보증 기간은 새 제품의 50%가 적용된다. 프린터는 초기 잉크량의 약 80% 수준만 판매하며, 프로젝터는 사용 시간 200시간 이내 제품만 엄선하는 등 품질 관리 기준도 명확히 마련했다.
엡손은 리퍼비시몰 오픈과 함께 에코탱크 복합기, 포토 프린터, 스캐너 등 인기 모델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공개했다. 에코탱크 복합기는 9만 원대, A4 비즈니스 스캐너는 6만 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포토 프린터는 기존 63만 원대에서 약 32만 원으로 49%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향후 프로젝터 제품군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환경을 고려한 순환 소비와 합리적 지출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엡손의 까다로운 검수 절차를 통과한 제품만 판매하는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