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40선 강보합 출발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12 09:43
수정 2025.12.12 09:44

개인·외인 '팔자'…기관 '사자'

코스닥도 강보합 출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4140선에서 움직이며 강보합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8포인트(0.92%) 오른 4148.3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1포인트(0.32%) 오른 4123.8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0억원, 999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이 홀로 151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01%)은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0.65%)·SK하이닉스(1.95%)·삼성바이오로직스(0.30%)·삼성전자우(0.74%)·현대차(1.78%)·두산에너빌리티(1.75%)·HD현대중공업(0.89%)·기아(1.46%)·한화에어로스페이스(3.87%)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21%) 오른 936.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7%) 내린 933.99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3.42%)·펩트론(-0.18%)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46%)·에코프로(1.06%)·에이비엘바이오(1.78%)·레인보우로보틱스(1.81%)·코오롱티슈진(1.10%)·HLB(0.21%)·삼천당제약(1.27%) 등이 오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미 증시가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10.84%) 영향으로 선물 장에서 높은 변동성 보였다"며 "장중에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돼 급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FOMC 이후 높아진 유동성 공급 기대감 속 전방위적인 순환매가 진행돼 기술주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라클발 악재에도 장중 낙폭을 축소한 미국 증시 효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브로드컴의 시간외 강세 등에 힘입어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472.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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