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다음주부터 취임 첫 부처 '업무보고'…"세종·서울·부산 순회"
입력 2025.12.05 16:19
수정 2025.12.05 16:20
5일 강유정 대통령실서 브리핑
"첫 생중계 진행…국민에게 모두 공개"
"정책 이행 과정 투명성 높이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서울·세종·부산을 돌며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강유정 대변인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서울·부산을 직접 순회하며 연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총 19부 5처 18청 7위원회를 포함해 2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연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공공기관 이외에도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 기관도 참석한다.
업무보고는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주요 성과를 비롯해 보완점, 향후 업무 추진 방향, 부처별 중점 추진 과제 등을 중심으로 발제가 이뤄지며 자유토의가 이어진다.
강 대변인은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K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해 국민에게 모두 공개하는 걸 원칙으로 하되 외교·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역대 정부 들어 처음 생중계로 진행된다.
강 대변인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국민과 나누고 정책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국민에게 직접 제시할 것"이라며 "내각의 속도감 있는 정책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