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국내 미기록 ‘갯민숭달팽이류’ 5종 새로 발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1.14 09:30
수정 2025.11.14 09:30

한대종 남하 가능성도 확인

그동안 국내 발견 기록이 없던 까미갯민숭이 모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 이하 자원관)은 14일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기록되지 않았던 갯민숭달팽이류 5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갯민숭달팽이류는 달팽이와 비슷하지만 바다에 살면서 껍데기가 없어 ‘갯민숭이’ 또는 ‘갯민숭달팽이’라고 불린다. 색깔이 화려하고 형태가 다양해 ‘바다의 보석’으로 칭하며, 일부 종은 독성이 있다.


이번에 확인된 5종은 ▲까미갯민숭이 ▲흰도롱이갯민숭이 ▲컵산호갯민숭이 ▲별무리갯민숭이 ▲용궁능선갯민숭달팽이다.


특히 러시아 인근의 차가운 바다에서 서식하는 까미갯민숭이와 별무리갯민숭이는 강원도 고성의 약 4℃의 낮은 수온에서 발견됐다.


이는 해양생물 분포 변화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종 북상 외에도 한대종 남하가 있을 수 있다는 단서가 될 수 있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생물의 분포 변화는 기후변화 예측을 위한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분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양생물 기반 기후변화 예측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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