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美, AI 규제 너무 많아…中에 패배할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06 09:36
수정 2025.11.06 14:43
입력 2025.11.06 09:36
수정 2025.11.06 14:43
미국 인공지능(AI) 칩 생산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황 CEO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기술 개발·발전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50개 주가 각자 AI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면 최대 50개의 새로운 규제가 생기는 셈”이라며 “우리에겐 기술 발전에 대한 낙관론이 필요하다. 중국에서는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필요한 전기를 공짜로 쓰고 정부가 에너지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기술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 지원을 강화하고 에너지 보조금을 증액한 바 있다. 황CEO는 “미국의 최신 AI 모델이 중국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AI 칩 시장을 개방해 세계가 미국 기술에 의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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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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