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로 감금된 한국인 3명…베트남 경찰에 구출돼
입력 2025.08.26 20:44
수정 2025.08.26 20:44
중국인 등 일당 '고소득 일자리'로 유인
호찌민 경찰, '뤄성화 등 공범 3인' 체포
베트남 경찰 관련 이미지(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픽사
고소득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취업 사기에 속아 베트남에 감금당한 한국인 3명이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베트남뉴스는 호찌민시 경찰이 중국인 뤄성화와 베트남인 공범 3명을 불법 구금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뤄씨 등 일당은 호찌민시 동북쪽에 위치한 빈즈엉성 한 고급 아파트단지에서 한국인 3명을 불법으로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뤄씨 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권 사진만 제출하면 베트남에서 고소득 일자리를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피해자들은 뤄씨 일당으로부터 항공권, 공항 픽업 서비스와 관련 경비 등을 제공받고 지난 14일 지시대로 호찌민시에 도착했지만 즉각 감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뤄씨 등은 피해자들을 빈즈엉성 아파트로 데리고 간 뒤 돈을 받고 은행 계좌를 넘기거나 아니면 450만원씩 보상금을 내라면서 아파트에 감금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뤄씨는 베트남인 공범들에게 1인당 50만∼100만동(약 2만7000∼5만3000원)의 일당을 주기로 하고 피해자들을 가둬 두는 임무를 맡겼다.
이들이 꼬리를 잡힌 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현지 경찰에 한국인 3명이 불법 감금됐다고 신고하면서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들이 갇힌 아파트를 단속해 뤄씨와 공범들을 검거하고 한국인 3명을 모두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