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찬성' 이준석, 尹 탄핵시 개혁신당 대선후보로 선출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3.18 14:39
수정 2025.03.18 14:41
입력 2025.03.18 14:39
수정 2025.03.18 14:41
당원 3만9914명 중 3만7046명, 이준석 선출 찬성
함익병 "서두르는 감 있지만 후보 정한 선례 있어"

이준석 의원이 90%대의 찬성율로 개혁신당의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돼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대비해서다.
함익병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의원이 개혁신당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지난 16일부터 17일에 걸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당 대선후보 경선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준석 의원에 대한 인터넷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7만7364명의 당원 가운데 3만991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의원의 대선 후보 선출에 찬성한 이들은 3만7046명으로 전체의 92.81%를 기록했다. 반대는 2868명으로 7.19%였다.
함 선관위원장은 "서두르는 감이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 기존 정당에서 탄핵 전에 대선 후보를 정하는 선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도 이날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탄핵 결정이 원래 14일쯤에 날 것이라고 다들 예상하고 있지 않았느냐"며 "우리가 빠르다기보다는 탄핵 결정이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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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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