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강원대·단국대병원 등 신규 ‘환경보건센터’ 4곳 지정
입력 2025.03.18 12:01
수정 2025.03.18 12:01
지역지원형 강원대·단국대병원
정책지원형 부산대·환경연구원
환경부는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 피해 조사·연구, 예방과 관리 등을 위해 환경보건센터 4곳을 19일 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센터 4곳은 지역지원형 환경보건센터인 강원대학교병원·단국대학교병원과 정책지원형 환경보건센터인 부산대학교·한국환경연구원이다.
환경보건센터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기존 환경보건센터 4곳의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함에 따라 올해 1월 20일까지 신규 모집했다. 사업목적과 계획 타당성, 수행 여건 등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강원대학교병원과 단국대학교병원은 각각 강원도와 충청남도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건정책 수립 및 지원 ▲관할 지역 내 환경보건 취약지역 도출 ▲취약지역 주민 건강조사(모니터링) ▲역학조사 지원 등을 한다.
정책지원형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된 부산대학교와 한국환경연구원은 각각 기후변화 대응 분야와 환경보건정보 빅데이터 분야를 맡는다. 부산대학교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유해인자 현황 파악 및 환경보건 격차 분석 ▲취약계층 조사 및 피해 예방 ▲체감형 기후 및 환경보건 교육 ▲국가·지자체 단위 기후 및 환경보건 정책 지원 등을 한다.
한국환경연구원은 환경·건강·사회 등을 연계한 환경보건 기초정보를 통합 구축한다. 데이터 기반 환경보건 고위험 지역·집단 분석, 대국민 대상 맞춤형 정보제공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환경보건센터 4곳을 지정함에 따라 전국 환경보건센터는 지역지원형 14곳, 정책지원형 4곳 등 총 18곳이 된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 환경보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유해인자 건강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환경보건 대응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 노인 등 환경보건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선제적 대응이 필수”라며 “이번 환경보건센터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개발을 추진하고, 모든 국민들이 환경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