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대통령 강제구인 시도…"현재 상황 확인 어려워"
입력 2025.01.20 19:14
수정 2025.01.20 19:15
공수처, 20일 오후 3시쯤 윤 대통령 구인 위해 검사 및 수사관 서울구치소 방문
총 6명 차량 두 대 나눠 타고 방문…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 휴대전화 들고 진입 불가능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후 한 차례만 조사받아…네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공수처는 현재 구인 절차와 관련된 상황은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20일 공수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제 구인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은 총 6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구치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현재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추가 확인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이 머무르는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은 보안 구역으로, 휴대전화를 가지고 진입할 수 없어 현장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공수처 청사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윤 대통령은 불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후 한 차례만 조사를 받았다. 이후 16일부터 19일까지 네 차례 출석 요구에는 모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