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금지 유예 행정명령…역사적 속도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20 10:32
수정 2025.01.20 12:50
입력 2025.01.20 10:32
수정 2025.01.20 12:50
"바이트댄스 사업 매각 기간 늘릴 것…국가안보 보호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에 본사를 둔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대한 금지법을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주인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관련 사업자들은 나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길 요청했다”면서 “매각 기간을 늘리면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호하면서 틱톡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개인 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고 있다며 틱톡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강제로 매각해야 한다는 내용의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법안에는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틱톡 서비스가 강제로 중단된다고 설명돼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승리 축하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미국의 추락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할 것이다. 불법 이민자에 의한 국경 침범을 멈추고 도시의 잃어버린 법과 질서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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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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