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 테크 톱10 INDXX ETF’ 순자산 3조 돌파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1.14 09:16
수정 2025.01.14 09:17

국내 상장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규모 최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일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은 3조2405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최근 1년 간 수익률은 63.6%로 나스닥100 지수를 상회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 Index’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관련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이 ETF는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 ‘배트맨(B.A.T.M.M.A.A.N)’에 집중 투자 가능하다. 8개 기업의 앞 글자를 딴 ‘배트맨’은 브로드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를 합친 미국 대형 기술주 8개를 의미한다.


기존 ‘매그니피센트7(M7)’에 인공지능(AI) 맞춤형 ASIC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브로드컴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날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내 배트맨 투자 비중은 약 97.4%로 국내 상장된 동일 유형 ETF 중 가장 높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장은 “AI 시장의 트렌드는 여전히 미국 빅테크 기업이 이끌고 있고 나스닥 지수 대비 기술주에 보다 집중한 큰 익스포져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가 적합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테마·섹터형 ETF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이 기대되는 세부 테마들에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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