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CES 2025서 'K뷰티테크' 흥행…"글로벌 판로 개척"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1.13 16:10
수정 2025.01.13 16:10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CES 2025 내 에이피알 부스에서 방문객이 뷰티 디바이스 체험을 하고 있다.ⓒ에이피알

에이피알은 2년 연속 K뷰티테크 글로벌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CES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CES 2025 행사에서 자사 부스에 약 12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해당 숫자는 지난 CES 2024와 비교하면 약 7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외에도 멕시코, 페루 등의 중남미 국가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등의 유럽 국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와 인도,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 및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까지 전세계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이번 CES를 맞아 에이피알은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의 이름으로 베네시안엑스포 홀 내 ‘라이프스타일’ 관에 전년 보다 2배 커진 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가 바탕이 된 미래 뷰티를 주제로 부스를 꾸민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PDRN 및 콜라겐, 딥 비타C 라인을 비롯한 화장품과 ▲부스터 프로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주력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문자의 구성도 더욱 확대돼 한국계 혹은 동양 문화권의 방문객 외에 약 50%의 방문객은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 등 다양한 문화권으로 채워졌다.


또한 방문객들의 소속 산업군 역시 같은 뷰티 외에 대형 유통, 플랫폼, SNS, 물류, 언론, 마케팅 등으로 다변화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와 메디큐브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대리점, 물류, 마케팅 등 신규 파트너십 제휴를 희망하며 인적사항을 남긴 전세계 관계자도 수 십여 명 이상에 달하는 만큼 새로운 네트워크를 개발해 2025년에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판로 확대를 이뤄 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1년 사이 훨씬 증가한 K뷰티를 향한 관심과 메디큐브의 빠른 성장세가 CES 부스 운영의 흥행을 견인했으며 이에 따라 해외 사업 확장에 중요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본다”며 “새해에도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매출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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