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졸속 탄핵은 '이재명 방탄'"…국민의힘, 여론전 강화 속내는 등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1.07 07:38
수정 2025.01.07 07:39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것과 관련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한 뒤 헌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졸속 탄핵은 '이재명 방탄'"…국민의힘, 여론전 강화 속내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위법적인 절차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졸속으로 서두르고 있다는 점과 헌법재판소·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이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에서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만료일인 6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는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집결했다. 이들 친윤석열계 의원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이 체포영장 집행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해당 영장이 적법하지 않아서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한 것과 관련해 △내란 수사 권한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한 점 △영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한 점 △영장전담 판사가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의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명시한 점 등을 들어 해당 영장 자체가 적법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비트코인 ETF·STO’ 거래 새해엔 가능할까…신시장 개화 ‘주목’


금융투자업계가 수익성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이뤄낼 미래 먹거리로 가상자산을 주목하고 있으나 제도화가 지지부진하면서 신시장 개화가 지연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토큰증권발행(STO) 사업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유관기관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사업목표로 가상자산 관련 사업 확대 추진을 언급했다. 대내외적 악재로 업황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가상자산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나라는 또다시 쪼개져 있었다…尹체포영장 만료일 관저 앞 가보니 [데일리안이 간다 117]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갈라진 지지자들은 다시 차디찬 아스팔트 위로 집결했다. 춥고 궂은 날씨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보수·진보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진행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게 넘기는 것을 일방적으로 시도했지만 사실상 거부 당했다. 정치권과 민심, 여론이 오롯이 진영 논리에 따라 쪼개진 분열과 갈등의 상황에서 거리의 지지자들은 각자의 간절한 주장과 해석을 담아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 데일리안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찬성 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관저 일대를 찾았다. 평일 오후 시간대였지만 한남동 곳곳에 수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 있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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