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캡 초과한 LG, 야구 발전기금 12억원 납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12.18 14:05
수정 2024.12.18 14:05

상위 40명 합계 금액 138억 5616만원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 2978만원 초과, 해당 액수의 50% 납부

LG트윈스. ⓒ 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을 넘겨 야구 발전기금을 내게 됐다.


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23년부터 경쟁균형세 제도를 도입해, 2021~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안분액)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의 연평균 금액의 120%인 114억 2638만원의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올 시즌 적용했다.


금액 집계 결과 LG는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이 138억 5616만원으로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 2978만원이 초과돼 해당 액수의 50%인 12억 1489만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한다.


각 구단별로는 KIA가 112억 4900만원, 두산이 111억 9436만원, 삼성 111억 8100만원, 롯데 111억 5018만원, 한화 107억 1046만원, kt 105억 1641만원, SSG 104억 5700만원, NC가 94억 7275만원, 키움이 56억 7876만원을 연봉으로 지급했다.


한편,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2회 연속해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해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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