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9일 군산 산단 4곳에 ‘환경오염 방재 장비함’ 설치
입력 2024.12.18 12:01
수정 2024.12.18 12:01
화학사고 최소화 선포식도 개최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 전라북도 군산시는 군산 산업단지 4곳에 ‘환경오염사고 방재 장비함’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19일 오후에는 군산시, (사)환경책임보험사업단과 함께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이피캠텍2공장에서 방재 장비함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 방재 장비함 구축은 올해 9월에 화학물질안전원, 환경책임보험사업단, 군산시가 맺은 환경 오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재 장비함 구축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인근 사업장에서 방재 장비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계 유출 차단 블록 작동 원리와 사용 방법 등을 시연한다.
방재 장비함 개소식에 이어 ‘화학사고 최소화 선포식’도 한다. 선포식은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군산시와 지역 산업단지 대표 사업장이 ‘화학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짐한다.
한편, 환경부와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한 사업장 환경피해 방지 및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해물질 유출 방지 시설설치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지원사업 참여 사업장에 대한 자기부담금 지원 사업 등 환경오염피해 예방사업을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환경책임보험 사업을 통해 사전 예방 활동 강화와 사고 초기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환경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데도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방재함 구축사업을 첫걸음으로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피해 구제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환경오염사고 방재장비함 설치와 화학사고 최소화 선포식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된 화학안전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통해 군산시가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