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OLED 발광재료 구매량 33t…"올해 역대 최고치 전망"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4.12.17 14:44
수정 2024.12.17 14:44

전체 공급 물량ⓒ유비리서치

올해 3분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발광재료 구매량이 30t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비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발광재료 구매량은 32.7t이다. 매년 4분기 가장 높은 구매량을 보였던 OLED 발광재료 특성을 고려하면 연간 기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이 가장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 구매량 기준 41.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20.5%, 중국 BOE 11.6%, 비전옥스(Visionox) 8.3%로 뒤를 이었다.


기판별로는 RGB OLED가 구매량 기준 점유율 83.7%로 80%대를 유지했다. 다만 8.6G 라인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RGB OLED의 점유율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WRGB-OLED의 점유율은 2분기와 비슷한 11.3%이며 QD-OLED의 점유율은 2.8%다.


RGB 2 스택 탠덤(stack tandem) OLED의 점유율은 2분기 애플 아이패드 프로 OLED 출하량 급증으로 한때 점유율이 6.4%까지 상승했으나, 3분기 수요가 떨어지면서 2.2%대로 낮아졌다.


유비리서치는 "2026년부터 2 스택 탠덤 OLED에 적용되는 발광재료 구매량이 올해와 견줘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맥북 프로에 공급되는 2 스택 탠덤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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