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주주환원율 40%"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4.12.16 11:38
수정 2024.12.16 11:38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주당 배당금 400원씩 지급"

"2000억원 자사주 매입 소각"

"2030년 매출 16조원 목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두산타워 ⓒ연합뉴스

두산밥캣이 주주환원을 강조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밥캣은 주주환원율 강화 정책 및 최소배당금 설정, 자사주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6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국내 동종 업체 및 제조업 평균을 상회하는 40%로 설정했다. 지난해 연간 배당금 수준인 주당 1600원을 ‘최소배당금’으로 설정하고, 투자 안정성 제고를 위해 현재 연 2회 지급하는 배당을 매분기마다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각 분기말일을 기준일로 주당 배당금을 400원씩 지급한다. 4분기 결산배당금은 주당 최소 400원이며, 주주환원율과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중 선택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특별 주주환원을 통해 이달부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실시한다.


또 2030년 매출 목표를 연평균 12% 성장한 120억 달러(약 16조원)로 제시하며, 주주환원과 동시에 사업 성장을 통한 진정한 기업가치 향상을 추진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대표기업 수준의 수익성 달성과 주주환원 시행을 위해서는 인수합병(M&A)과 기술 혁신 등을 통한 매출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자본배치의 우선 순위로 삼고, 이를 통한 결실을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주주 여러분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