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꽉 조였더니…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멈춰
입력 2024.12.12 17:52
수정 2024.12.12 17:54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도권도 보합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2주(9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3% 하락하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30주만에 멈추며 보합 전환했다.
서울이 0.02% 오르며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경기(0.00%→0.00%)는 보합 유지, 인천(-0.04%→-0.05%)은 낙폭 확대로 수도권(0.01%→0.00%) 전체 상승세도 멈췄다.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나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강북 14개구(0.01%)에선 광진구(0.07%), 용산구(0.04%), 성동구(0.02%), 도봉구(0.02%), 마포구(0.02%) 등 지역이, 강남 11개구(0.03%)에선 서초구(0.07%), 강남구(0.07%), 영등포구(0.04%) 등 지역이 상승했다.
지방(-0.04%→-0.05%)은 5대 광역시가 0.06%, 세종 0.05%, 8개도 0.04%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라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3%→0.02%)과 서울(0.02%→0.01%)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0.01%→0.00%)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신축 및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거래가능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부 지역별로는 강북 14개구(0.01%) 중, 중랑구(0.06%), 광진구(0.05%), 노원구(0.05%), 중구(0.03%), 용산구(0.02%) 등이, 강남 11개구(0.02%) 중에서는 서초구(0.07%), 강남구(0.07%), 강서구(0.04%), 영등포구(0.04%), 양천구(0.03%) 등이 올랐다.
인천(0.00%→-0.01%)은 하락 전환됐고 경기(0.04%→0.03%)는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보합(0.00%)을 기록했고, 세종은 0.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