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우승 롤드컵, 韓 인구만큼 실시간 봤다
입력 2024.12.12 14:43
수정 2024.12.12 14:44
최고 동시 접속자 5000만 돌파…분당 평균 시청자수는 3300만명 달성
T1의 2년 연속 우승으로 마무리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지켜본 인구가 대한민국의 인구와 맞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1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마무리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시청 지표를 12일 공개했다.
한국 리그 LCK 대표 T1과 중국 리그 LPL 대표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대결로 진행된 2024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풀 세트 접전 끝에 T1이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인 2013년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후 2015년, 2016년, 2023년, 2024년 등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T1의 주전 5명은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라인업으로 남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협력사인 스트림 해칫(Stream Hatchet)을 통해 2024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시청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송출된 이번 결승전의 최고 동시 시청자수(Peak Concurrent Viewers)는 5000만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총 인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결승전을 시청한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670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분당 평균 시청자수(Average Minute Audience)는 무려 3300만 명에 달했다.
한편 2025년 LoL 월드 챔피언십은 중국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