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스피 투자의견 ‘중립’ 하향...내년 상단 2750 제시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11.29 11:22
수정 2024.11.29 11:24

“달러 강세·관세 불확실성에 거시 경제 어려워져”

한국 성장률 1.8% 전망...기준금리 2.25%까지↓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뉴시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Over Weight)’에서 ‘중립(Market Weight)’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내년 코스피 지수가 최대 275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4.75포인트(1.79%) 내린 2459.92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거시 경제는 달러 강세와 관세의 불확실성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한국의 수출과 산업 생산의 성장 속도가 줄어들면서 경제 성장률 둔화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세법 개정 가능성과 기업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돼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보통주 주주)들을 위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방위 산업, 주주 수익률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 변화, 코스피200 중·소형주, 거시 경제에 회복 탄력성을 갖는 종목에 투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2.2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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