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마이너스…서울도 상승폭 ‘뚝’
입력 2024.11.29 09:52
수정 2024.11.29 09:53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11월 4주(2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2% 하락하며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잇는 가운데, 수도권(0.01%→0.01%)은 상승폭이 유지, 서울(0.06%→0.0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일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가격급등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며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부 지역별로는 강북 14개구(0.04%)에선 종로구(0.08%), 용산구(0.08%), 성동구(0.08%), 중구(0.06%), 마포구(0.06%) 등 지역이, 강남 11개구(0.05%)에선 강남구(0.13%), 서초구(0.09%), 영등포구(0.06%), 양천구(0.05%) 등 지역이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기는 보합(0.00%)을 유지했으나, 인천(-0.04%→-0.03%)은 하락을 이어갔다.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가 0.06%, 세종이 0.09%, 8개도가 0.04% 하락하면서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며 0.01% 상승했다.
수도권(0.05%→0.03%)과 서울(0.04%→0.0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0.08%→0.02%)과 경기(0.05%→0.03%)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폭도 줄었다.
서울은 역세권 및 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서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전세값 하향 조정이 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강북 14개구(0.03%)에서 중구(0.08%), 노원구(0.06%), 종로구(0.05%), 용산구(0.05%), 서대문구(0.05) 등이, 강남 11개구(0.01%)에선 강남구(0.10%), 서초구(0.09%), 양천구(0.04%), 강서구(0.04%), 영등포구(0.04%) 등 위주로 상승했따.
지방은 (0.00%→0.00%)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세종이 0.06% 상승했으나 5대광역시, 8개도가 각각 0.00% 보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