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오상욱, 친근하게 다가갈 일요일의 '핸썸가이즈'들 [D: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1.28 11:31
수정 2024.11.28 11:31

12월 1일 첫 방송

친근한 매력의 '핸썸가이즈' 출연자들이 주말 시청자들을 찾는다.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연, 장소, 매력적인 인물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차태현,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 배우 이이경,신승호, 펜싱 선수 오상욱이 '핸썸즈'로 활약한다.


28일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핸썸가이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류호진 PD는 "예능에서 편안하게 움직이면서 색깔이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못 보여준 모습들을 보여줄 사람들이 모였다"라고 '핸썸가이즈'들의 색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차태현 또한 익숙한 조합이 아닌, 색다른 유형의 멤버들과 만난 것에 만족을 표했다. 류호진 PD와는 '1박 2일'부터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지만, 소위 말하는 '라인'은 없다는 차태현은 "처음 함께해 보는 친구들이다. 저는 영화, 드라마 할 때도 그렇고 늘 새로운 사람들과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하게 돼 '새롭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신승호, 오상욱 등 예능이 익숙하지 않은 출연자들은 류 PD와 차태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따. 신승호는 "전에 예능 섭외를 받았을 때 하고 싶지만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막 하셔도 된다'고 해주시더라. 편하게 하면 된다고 해주셔서 욕심이 좀 생겼다. 함께하시는 분도 좋았다. 차태현, 이이경은 제게 선배고 오상욱 선수도 너무 보고 싶었다.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이경 "섭외를 받고 고민을 길게 했다. 그러다가 류 PD님과 통화를 해보겠다고 했다. 그때 넘어갔다. 예능 필모 대표작이 본인이 되고 싶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차태현 형이 제가 한다는 소문까지 냈다고 하셔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오상욱은 "처음에 시안을 받았을 때는 '명예의 전당'이었다. 고민을 하던 찰나에 라인업을 봤다. 예능 경험은 없지만, 열정은 있었다. 라인업을 보고 따라가기만 해도 재밌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류 PD는 실제 활약에 대해 "기대하던 모습이 첫 방송에 나왔다. 이이경의 경우, 제 욕심엔 다른 예능에서 워낙 활약하고 잘하고 계신다. 우리 현장에선 저 사람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볼 방법이 있었으면 한다. 너무 잘하는 모습 다음에, 언젠가는 진짜 이야기를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김동현은 리얼한 상태에서 반응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이번엔 스마트하고 지적이고, 문화유산을 깊게 탐구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색다른 매력을 귀띔했다.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가며 친숙함을 더할 전망이다. 류 PD는 "우리나라의 문화나 자연은 제가 좋아하는 장르였다. 그런데 주말 예능은 좋은 친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여긴다. 10회나 20회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서서히 친해지며 '아 저 사람은 저렇지'라는 걸 보며 친구 사귀는 것이 주말 예능이라고 여긴다. 출연자들의 얼굴이 곧 대한민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사소한 개인적인 경험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법한 소재가 필요했다. 모두가 좋아할 자연이나 듣고 보면 신기한 역사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첫 회 출연하는 방탄소년단 진을 비롯해 다양한 게스트를 통해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류 PD는 "게스트는 그 회차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여겼다. 한국에 있는 것들을 보러 다니는 프로그램이니 한국 문화를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여겼다. 그래서 바쁘신 걸 알지만 요청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윤인회 PD는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에 맞는 게스트를 떠올리다 보면 촬영 주제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가장 핫한 브루노 마스가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남겼다.


'핸썸가이즈'는 12월 1일 첫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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