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초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4.11.28 14:00
수정 2024.11.28 14:00
국가별 고령자 계속 고용정책 공유
고령화 사회 대응 방안 모색
한국고용정보원은 28일 서울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고용정보원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에 따라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 강연자로 나선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은 주요국의 고령화 대응 현황과 국제적 비교를 통해 고령사회 노동시장의 미래를 조망했다.
이어 두 번째 기조 강연자인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한국의 고령화와 노동시장 변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자의 계속고용정책'을 주제로 각국 정책을 공유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의 고령자 계속 고용정책을, 필립 테일러(Philip Taylor) 영국 워릭대학교 교수는 고령화된 노동력을 포용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을, 발베 울리히(Walwe Ulrich) 독일연방고용공단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노동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정책과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은 '고령자 취업현황과 전달체계'를 주제로 오학수 일본고용노동정책연수기구 박사가 일본의 고령자 고용정책과 연금 수급 연령 조정에 따른 고용 연장 방안을, 장신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중·장년층을 위한 고용서비스 전달체계와 재취업 지원의 도전 과제를, 강민정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이 한국의 2차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 유지와 노동시장 참여 연장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표한다.
신 부원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고령자고용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가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고령자가 원하는 만큼 계속 일하면서 그들의 경험과 능력을 생산적인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이를 통해 고령자의 자발적 근로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와 사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