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때문에"…생후 7개월 쌍둥이 딸 살해 40대 친모 긴급체포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11.19 09:22
수정 2024.11.19 09:22
입력 2024.11.19 09:22
수정 2024.11.19 09:22
범행 후 경찰에 전화걸어 본인 범행 자백
현장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 청구 방침
육아 스트레스를 이유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긴급 체포됐다.
19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40대 여성 A씨가 전화를 걸어 "내 딸을 죽였다"며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두 딸의 사망을 확인하고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남편이 출근한 뒤 8시 30분께 여아 쌍둥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4시간여 후인 이날 낮 12시 40분께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신고했다. A씨는 육아 스트레스 등을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영아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남편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19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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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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