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아침 영하권…수요일부터 날씨 풀린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11.19 09:09
수정 2024.11.19 09:09

중부 내륙지방 19일 아침 기온 영하 7도까지 떨어져

20일부터 평년기온 회복하며 다시 영상권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한 시민이 장갑을 끼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아침 중부지방은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무는 등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18일부터 이어진 이번 추위는 20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사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전국적으로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에 그쳤다. 경기 포천(이동면)과 충북 괴산(청천면) 영하 6.5도, 강원 양구(해안면) 영하 8.2도, 전북 진안(동향면) 영하 6.8도, 경북 김천 영하 6.4도 등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한겨울만큼 기온이 내려갔다.


서울은 서울기상관측소(종로구) 기준 최저기온이 영상 0.3도이지만 노원구 영하 4.4도, 은평구 영하 3.8도 등 구별로는 영하의 최저기온이 기록되기도 했다. 이날 한낮 기온도 10도 내외에 머물겠다.


이날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0.6도, 대전 영하 1.9도, 광주 2.5도, 대구 0.6도, 울산 4.6도, 부산 7.2도다.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6도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도는 상황은 이날 끝나고, 수요일인 20일부터는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이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일도 아침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0도 내외에 머물러 춥겠다.


동해상에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들어오며 부산·울산과 경북동해안에 이날 오전까지, 제주에 낮부터 20일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비의 양은 적겠다. 경북북부동해안의 경우 비 대신 눈이 올 수도 있다.


이날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겠고, 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겠다. 서해남부먼바다·동해남부앞바다·제주앞바다(남부앞바다 제외)에 오전까지, 동해먼바다·남해먼바다·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에 오후까지, 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와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세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높게 일겠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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