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허원, "경기국제공항, 화물.여객 수요 등 실질적 계획 마련돼야"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11.13 18:07
수정 2024.11.13 18:08

"공항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계획 부재"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허원 경기도의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의원(국힘 이천2)이 지난 12일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된 대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 추진에 있어 구체적 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허원 위원장은 "공항 건설 발표가 지연되고 있으며, 특히 금요일 오후 5시에 발표 일정이 이뤄진 것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와 주요 기업들이 요구하는 항공 화물과 여객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실질적인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에서 공항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기도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와 노선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감사에서는 최근 물류창고에서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물류창고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물류창고 안전 관리가 시·군에만 맡기지 말고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정책적 대응을 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창고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화재 예방 설비 지원을 확대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관련 대책과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허원 위원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항은 현재 자동차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물동량 증가로 인한 물류 처리 속도와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자동차 수출 1위를 계속 유지하려면 물동량 증가에 맞는 부두 확장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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