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공식 지명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1.13 04:07
수정 2024.11.13 04:07
입력 2024.11.13 04:07
수정 2024.11.13 04:07
북한·이란 핵에 관심 깊어…"북한, 파병 대가로 군사협력 얻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왈츠 의원에게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왈츠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준비태세 소위원회 위원장인 왈츠 의원은 특히 북한과 이란 등 핵위협에 대해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달 초 한 인터뷰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모두는 우려하고 있다”며 “미치광이가 손가락을 핵버튼에 댄 채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작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속한 전략적 인내가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을 진전시킨 탓”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북한의 러시아 병력 파병과 관련해 “북한이 파병의 대가로 핵 프로그램과 핵 잠수함 등 러시아로부터 관련 군사협력을 얻어낼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군을 지렛대로 삼아 그들을 ‘고기 분쇄기’에 밀어 넣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왈츠 의원은 군인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가 등지에서 복무했으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방정책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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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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