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비 야생 멧돼지 ASF 업무역량 강화 교육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1.06 08:17
수정 2024.11.06 08:17

야생동물질병관리원, 관계기관 대응력↑

멧돼지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6일부터 이틀간 ‘2024년 하반기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계기관 업무역량 강화 교육’을 라한호텔전주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겨울철에 ASF 확산 가능성이 커 이를 일선에서 차단하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번식 등 이유로 야생 멧돼지 행동반경이 늘어나고 바이러스도 저온 환경에서 오랜 기간 생존한다.


국내 야생 멧돼지 ASF 바이러스 양성 검출 건수는 지난 3년(2021~2023년)간 총 2577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인 1278건이 겨울철(11~3월)에 발생했다.


교육 주요 내용은 ▲야생 멧돼지 ASF 방역 및 올바른 대응 방법 안내 ▲지자체 등 기관별 대응 현황과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 ▲야생멧돼지 생태의 이해 특강 ▲국립공원 탐방객 방역관리 및 공원 내 야생 멧돼지 포획 허가 절차 안내 ▲ASF 발생을 가정한 합동 모의 도상 훈련 등이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성공적인 ASF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겨울철 철저한 방역 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업무 담당자들에게 올바른 정보와 경험을 습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