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 미단시티 내…“외국학교법인 선정 공모 설명회”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10.28 17:58
수정 2024.10.28 17:58

“내년 1분기 사업제안서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IFEZ 교육 인프라 완성”

김성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이 영종국제도시 국제학교 유치 설명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선정과 관련, 공모 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비영리 외국학교법인 및 관계자, 지역 시민 등이 참석, 사업개요와 공모 세부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 사업에 대한 의견 개진 및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활성화를 위해 세계 유수의 명망있는 국제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국제 공모인 점을 감안, 유튜브 생중계 및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해외학교법인들이 온라인으로 시청 및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도록 경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도 송출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은 영종국제도시의 위상에 맞는 앵커사업”이라며 “세계화에 걸맞는 전인적 선진교육과정의 공급이 가능한 국제학교의 설립”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성수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미단시티 개발이 완료되면 영종국제도시의 인구는 20만 명에 달한다”면서 “인스파이어 리조트, 인천공항 복합물류단지 등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의 수요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오는 2025년은 미단시티의 정주 환경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내년 초 미단시티와 한상드림아일랜드를 잇는 한상IC 개통에 이어 2025년 말 제3연륙교와 미단시티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인천 도심에서 미단시티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10일까지 공모 공고를 하고 이후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1분기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개교는 2028~2029년이 목표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성되면 송도·영종·청라 등 세 곳의 국제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에 채드윅 국제학교 및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청라에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운영 중이다.


영종에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총 4개의 외국명문학교(K-12)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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