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니 이어 '정년이'까지...'SNL' 패러디 갑론을박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0.28 10:14
수정 2024.10.28 10:14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한강 작가를 조롱해 비판을 받은 'SNL 코리아'가 이번에는 배우 김태리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패러디로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6'에서는 '정년이'를 패러디했다.


김아영과 이수지가 판소리를 선보이는 가운데, 안영미가 자신을 '젖년이'라고 소개하며 등장했다. 안영미는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다"며 판소리를 하던 중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 등의 가사를 언급했다. 이에 남성 출연진은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고, 안영미는 성행위를 묘사하는 듯한 몸짓을 선보였다.정이랑은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는 그룹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을 패러디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하니를 패러디하는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함께 어눌한 한국어를 흉내 내는 것은 인종 차별에 해당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감 장면을 김아영이 연기했고, 이에 특정 인물의 신체적 특징 및 외모를 흉내 내는 것은 '조롱'이라고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인기 드라마 '정년이'를 맥락 없이 비하했다는 비난까지 받으며 'SNL코리아'가 연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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