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2패’ 박진만 감독 “광주서 1승1패 목표였는데” [한국시리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10.23 23:30 수정 2024.10.23 23:30

‘2박 3일’ 서스펜디드 1차전 이어 2차전도 완패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 뉴시스

비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한국시리즈 1차전과 이어 열린 2차전을 모두 내준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된 KIA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1차전 종료 1시간 뒤 열린 2차전에서도 선발 황동재가 1회부터 흔들리며 대거 5실점을 허용하면서 3-8로 완패했다.


삼성으로서는 지난 2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서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장대비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하루 미뤄진 게 결과적으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이후 박진만 감독은 “2경기 다 진 게 아쉽다. 광주 와서 1승1패가 목표였다”며 “마이너스 1개라 생각하고 대구 가서 하루 잘 쉬고 재정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1차전 패배 여파가 2차전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내다봤다.


그는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1차전에서는 KIA에 맞아서 역전 당한 게 아니고, 2아웃을 잘 잡아놓고 폭투로 점수를 내줘 거기서 분위기가 넘어간 것 같다”며 “그 분위기를 2차전까지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1~2차전에 모두 출장하지 못한 간판타자 구자욱의 출전은 언제쯤 가능할까.


박진만 감독은 “지금 상황이 쓰긴 써야하는데, 계속 지금 상태를 보고 있다”며 “본인이 계속 나가려고 하는 의지는 있는데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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