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서울 동대문구, ‘경춘-수인분당선 직결’ 업무협약 체결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4.10.17 17:22 수정 2024.10.17 20:04

경기 남양주시와 서울시 동대문구가 경춘선과 수인분당선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전철 네트워크 완성을 위해 공동 연대에 나섰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17일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와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연결(선로 신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양 지자체가 ‘경춘선-분당선 직결’ 및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역) 단선전철 신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로 철도 교통 정책에 대해 공감하면서 연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앞으로 양 지자체는 남양주시민과 동대문구민들이 서울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협력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은 양 지자체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토부·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해당 사업을 적극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그간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경춘선-분당선 직결’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해당 사업은 수인분당선(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이 신설될 경우 이를 마석역(경춘선)까지 직결하는 내용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서울과 수도권의 교통망 발전의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동·남부 간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교통 편의성 향상을 넘어 두 지역 간의 경제적,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도시는 연결이 핵심이므로, 남양주시와 같은 방향성을 갖고 서울과 수도권 철도망 개선에 힘쓸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와 힘을 모아 경춘선 직결사업과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동대문구도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와 동대문구는 서울과 수도권 남‧북부 접근성과 편리성을 증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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