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 "아들, 총기 사고 목격" 고백…"총격범과 친구됐다" 실언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0.02 13:42
수정 2024.10.02 15:05
입력 2024.10.02 13:42
수정 2024.10.02 15:05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1일(현지시간) 뉴욕 CBS 방송센터에서 열린 부통령 후보 TV토론 도중 자신의 아들이 총격 사건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월즈 주지사는 “나에게 17세인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마을 회관에서 배구를 하다가 총기 사고를 목격했다”며 “이런 강한 트라우마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대선후보)과 나는 수정헌법 2조(무기 소지 보장법)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위해 제한적 무기 소유 금지법인 레드플래그법과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난 학교 총격범들과 친구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총기를 규제하기보단 학교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학교의 문을 쉽게 잠기게 해야 하고 문과 창문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한다”며 “학교 보안 요원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쁜 사람들의 손에서 모든 총을 치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학교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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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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