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초과 성과”…한투운용, 한국투자디딤CPI+펀드 출시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9.25 09:30 수정 2024.09.25 09:30

“저보수로 퇴직연금 100% 한도 투자 가능”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자산분배 전략을 활용하는 한국투자디딤CPI+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3년 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약 2.5%에 달했다. 은퇴 이후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투자 수익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펀드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과 더불어 물가상승률과 관련이 높은 금, 원자재,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 자산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이상의 투자 성과 추구를 목표로 한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기존 운용 중인 펀드에 재간접형태로 투자하는 새로운 펀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모펀드인 한국투자MySuper수익/인컴추구펀드는 ‘퇴직연금 선진국’이라 평가받는 호주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MySuper)을 벤치마킹한 전략으로 운용 중이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디딤CPI+펀드와 동일한 모펀드를 편입하고 있는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자펀드(혼합-재간접형)’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은 9.87%, 최근 1년 수익률 27.50%로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펀드 가운데 두 기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운용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모펀드인 한국투자MySuper수익추구펀드에는 0~50% 수준으로, 한국투자MySuper인컴추구펀드에는 50~100% 수준으로 투자한다.


또한 지난 달 31일 기준 금융투자협회 공시에서 확인 가능한 자산배분형 펀드 25개의 평균 총보수 0.671%(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에 비해 한국투자디딤CPI+ 펀드의 총보수는 0.425%로 낮은 수준이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은 “원금보장형 상품으로만 연금 자산을 운용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을 헷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초과하는 수익을 추구하고자 한국투자디딤CPI+펀드를 출시했다”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저보수라는 장점과 함께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장기 투자 시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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