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협력기업과 함께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9.24 15:00 수정 2024.09.24 15:00

중소기업 해외 신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

지난 23일 한국중부발전 라오스 시장개척단이 라오스 전력공사와의 기술 세미나 및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23일 협력기업 5개사와 함께 라오스 전력공사(EDL) 본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활동이다. 라오스 전력공사와의 기술 세미나 및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협력기업의 라오스 전력시장으로의 진출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중부발전과 협력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라오스 전력공사의 경영진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관련 기술을 발표하고 그동안의 중부발전의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메콩강의 풍부한 수력발전을 활용해 '아시아의 전력 공급기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라오스 전력시장의 개요와 라오스 전력공사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를 통해 라오스 전력시장의 현황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수출전략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시장개척단은 ESG 지원활동으로 성과공유금을 활용해 라오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7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성과공유금은 협력기업과 한국중부발전의 공동 혁신활동을 통해 창출된 성과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일부를 환수해 적립한 재원이다.


이 금액을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마중물로 다시 활용한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ESG경영 실천의 선도적 사례라는 것이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씬 인다웡(Sine Inthavong) 라오스 전력공사 수석 부사장은 "중부발전과 라오스 전력공사의 첫 만남이지만 이번 기회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좋은 토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진출의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현지에서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지속가능한 ESG활동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수출 상담건수 18건(상담금액 31만 달러)과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한 중부발전은 해외 바이어들의 국내 초청행사를 통해 라오스와 동남아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예정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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