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 '체코 원전 순방' 마치고 귀국
입력 2024.09.22 06:55
수정 2024.09.22 06:55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박 4일간의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6시 9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 기간 동안 우리 기업의 원전 건설 수주 최종 계약 성사를 위해 총력을 쏟았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는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5·6호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체코의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협력은 물론 △무역·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통 △에너지 △금융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 기술 보유 기업 두산스코다파워와 원전 기자재 생산 기업 스코다JS를 시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각각 만나서도 우리나라 기업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최종 수주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계기에 양국 기관과 기업은 원전 분야 19건, 경제 분야 6건, 첨단산업·기술 분야 19건, 수소 분야 3건, 인프라 분야 7건, 기타 2건 등 총 5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도 체결하며 교역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