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란' 불똥…'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올해 못 보나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9.20 12:44 수정 2024.09.20 13:01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편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올해 하반기에도 방영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tvN 측은 "편성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대학병원 의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당분간은 편성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지난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의사 및 의대생들의 '2024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월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전공의가 주인공인 드라마엔 몰입하기 힘들 것 같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여기 전공의들도 파업에 찬성하는 것이냐"라는 날 선 의견이 나오기도 했었다.


당시 tvN 측은 "올해 하반기 편성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으나 현재 방송 중인 '엄마친구아들'과 10월 방영 예정인 '정년이' 후속작으로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 생활을 담는 드라마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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