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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실내 흡연' 사과 / 곽튜브 '왕따 의혹' 이나은 옹호 논란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9.21 14:01
수정 2024.09.21 14:01

양재웅, 환자 사망사고 입 열었다

제니, 팬덤명 논란·뱀뱀과의 열애설 부인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백현, '실내 흡연' 사과


그룹 엑소 백현이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습니다.


지난 16일 백현의 소속사 INB100은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백현의 실내 흡연 관련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시 백현과 저희 스태프들은 마카오가 전자담배 반입이 금지된 곳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마카오 공연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던 중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무의식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했다"고 해명하면서 "백현은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백현은 지난 6일 미니 4집 '헬로, 월드'(Hello, World)를 발매해 활동 중입니다. 이 가운데 SNS를 통해 백현이 한 식당에서 흡연하는 영상이 공유됐습니다. 이 영상에서 백현은 스태프들과 추정되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곽튜브, '왕따 의혹' 이나은 옹호 논란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가 왕따 의혹에 휩싸였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시켜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난 16일 곽튜브는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탈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과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내가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하다"라며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학폭이)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여전히 왕따 가해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이나은을 두둔하고, 그에게 해명의 기회를 준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으며,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양재웅, 환자 사망사고 입 열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이 격리·강박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양재웅이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임했습니다.


양재웅은 19일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환자가 사망한 데 대해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응급 상황에서의 처치를 비롯한 시스템적 측면과 환자 상태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반성하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검토, 점검 중"이라면서도 "다만 언론에 과장되게 표현되는 것처럼 치료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는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양 원장은 환자의 자·타해 위험 때문에 격리·강박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박을 무조건 하면 안 된다는 식의 접근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망 직전 간호진이) 환자분 옆에서 정성스럽게 간호했다. 사망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이다.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한 30대 여성이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이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인한 사망이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해당 병원 의료진을 형사고소하고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습니다. 유족들은 사망 전날 복통 등을 호소했으나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격리·강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제니, 팬덤명 논란·뱀뱀과의 열애설 부인


그룹 블랙핑크 제니 측이 팬덤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19일 "'루비즈'(rubies)는 팬들한테 소식을 전하는 뉴스 페이지 이름이고, 공식 팬덤명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제니가 팬들에게 보내는 음성 메시지가 공개됐는데, 이때 제니가 "안녕 루비즈(Hi, rubies)라고 인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가수 권은비가 이미 '루비'라는 이름의 공식 팬덤명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타 아티스트와 팬덤을 향한 존중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제니와 뱀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식당에서 함께 있는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며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서도 OA엔터테인먼트는"평소 친분이 있던 두 사람이 만나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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