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노후 주택 많은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 분양 단지 공급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4.09.14 06:16
수정 2024.09.14 06:16

두산건설이 10월,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

하반기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규 분양 단지가 있는가 하면, 좀처럼 경험하지 못했던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단지가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에서는 최근 20년간(05~24년) 연평균 130여가구의 공급에 불과하고, 10년 이상 장기간 공급 공백이 이어졌던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입주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4.6%에 달해 수요 집중이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두산건설이 10월,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0~63㎡ 1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로 초, 중학교 통학이 가능하며 고등학교도 반경 1km대 거리에 있다. 삼산동, 상동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부천시 생활권에 속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 및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예정), 대장홍대선(예정) 등 교통 편의성 향상에 따른 집값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지난 2010년 288가구의 아파트 공급 이후 신규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던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특히 앞서 청약을 받았던 ‘래미안 원베일리,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인식을 받았던 단지에 수요가 몰렸던 만큼 이 단지에도 적잖은 수요 쏠림이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삼성물산이 10월,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원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 중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2호선 잠실나루역, 9호선 한성백제역 이용이 가능하다. 잠실초, 방이중, 잠실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올림픽공원과도 가깝다.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과천시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현재 추진 중인 주공4, 5, 8ㆍ9, 10단지, 주암장군마을 중 주공4단지의 분양이 시작된다.


GS건설은 9월,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중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지방에서는 올해(1~8월 기준)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신규 분양이 나온다. 세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공급이다. 전주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아파트 입성을 놓쳤던 수요자의 관심 집중이 예상된다.


한양은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8층, 전용면적 84㎡ 총 126실로 공급된다. 에코시티 내 추가로 예정된 민간 분양 단지 공급이 없는 만큼 에코시티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단지로 평가받는다. 세병호와 백석저수지 등 녹지와 이마트, CGV 등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새만금포항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전주역도 가까워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이어 부산광역시에서는 비수도권 최초로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공급된다. 브랜드 프리미엄에 따른 집값 상승 등을 학습한 수요자라면, 이들 브랜드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9월, 수영구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드파인 광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론칭한 브랜드 ‘드파인’이 최초로 적용된 신규 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총 1233가구 중 전용면적 36~115㎡ 5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호아모, 수영중, 동아중 등을 비롯해 남천동 학원가도 자리 잡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스포츠문화타운 등도 가깝다.


이어 롯데건설은 하반기,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CY부지를 개발해 짓는 ‘센텀 르엘 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67층, 7개 동, 총 20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비수도권에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 적용 단지다. 동해선 재송역, 수영강변대로, 해운대로 등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센텀 생활권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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