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탐방객 몰리는 가을 음주 단속 등 안전사고 중점 관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9.13 08:52
수정 2024.09.13 08:52

정상부 안전 설비 점검 등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이 많이 몰리는 가을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가을철 안전관리 대책 기간’ 탐방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한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가을철(9~11월)에는 연평균 1175만6000여 명이 국립공원을 방문하고 있다. 이는 전체 연간 탐방객의 32% 수준이다. 사계절 가운데 가장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어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국립공원공단 설명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관계기관 간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소방, 경찰 등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운영한다. 사고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인파 밀집 등 사고 위험이 큰 지역 93곳을 지정해 탐방로 노면 정비, 안전 난간 등 시설물을 점검한다.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전에 점검한다.


특히 추석 연휴(5일간)와 가을철 단풍 성수기 기간을 ‘특별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탐방객이 많은 주말 등에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안내 간판 설치, 안전 캠페인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탐방객이 몰리는 주요 시간대(10~14시) 탐방객 분산과 일방통행을 유도한다. 비법정탐방로(샛길 등) 출입이나 음주 행위 등 단속을 강화한다.


탐방객이 많은 주요 입구에서는 ▲우측통행·탐방 거리두기 ▲밀집 지역 오래 머무르지 않기 등의 안전 산행 캠페인과 거점 지역 홍보물 설치도 함께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가족 나들이,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탐방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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