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9월 FOMC, 금리 인하 폭 아닌 내년 최종정책금리 중위값 주목”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09.13 08:35
수정 2024.09.13 08:35
입력 2024.09.13 08:35
수정 2024.09.13 08:35
시장 예상 부합시 증시 상방 압력 상승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관전 포인트는 기준금리 인하 폭이 아닌 수정경제전망 테이블에서 제시되는 올해와 내년 최종정책금리 중위값과 레인지 하단 변경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내년 최종정책금리 중위값은) 올해 남아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수순은 물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증시 상방 압력을, 그렇지 못할 경우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FOMC는 오는 17일~18일(현지시간) 진행된다.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전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2.0%, ‘빅 컷(한 번에 기준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은 28.0%로 점쳐졌다.
대신증권은 연준이 6월보다 최종정책금리 중위값과 레인지 하단을 낮출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9월 FOMC 결과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과거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져온 증시 하락은 양호하지 못했던 미국 경제 체력에 기인했다”며 “지금처럼 양호한 경제 체력을 감안할 시 동일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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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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