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금융복지상담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4.09.11 09:30
수정 2024.09.11 09:30

퇴직 예정자 대상 재사회화 기회 제공

유순덕 한국금융복지상담협회장(왼쪽)과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는 10일 사단법인 한국금융복지상담협회와 '신협 금융복지상담사 양성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신협중앙회 대전중앙본부에서 진행됐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와 유순덕 한국금융복지상담협회 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협은 한국금융복지상담협회와 협력해 이달부터 신협 금융복지상담사 양성과정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신협의 금융복지상담은 금융 취약계층의 재무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 제도 안내를 넘어 복지서비스 등 사회적 자원을 활용해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협은 이번 양성과정에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신중년 재사회화 지원사업'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신협의 퇴직 예정 임직원들은 60시간의 대면 및 비대면 교육을 이수한 후 금융복지상담사로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할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양성과정을 수료한 금융복지상담사는 교육을 통해 얻은 금융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합원 및 지역민들의 신용·재무 관리, 채무 조정 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내 관계형 금융 서비스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협이 협약에 앞서 진행한 자체 수요조사에 따르면 3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금융복지상담사 양성과정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대해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협은 이번 양성과정이 퇴직 예정자의 재사회화뿐만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관리이사는 "금융복지상담은 신협의 본질인 금융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신협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경기침체와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늘고 있는 만큼, 신협의 금융복지상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금융을 중심으로 한 신협만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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