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에 '112 직통 비상벨' 설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4.09.04 09:40
수정 2024.09.04 09:41
입력 2024.09.04 09:40
수정 2024.09.04 09:41
여자화장실·수유실·고객안전실 등에 총 595대 설치…신속대응체계 강화
긴급상황 시 원터치 작동으로 112 종합상황실에 자동 신고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범죄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철 1∼8호선 역사에 112 직통 비상벨을 설치해 신속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112 직통 비상벨은 서울 지하철 1~8호선 271개 역의 여자화장실, 수유실, 고객안전실에 총 595대가 설치됐다.
공사는 경찰서와 바로 연결되는 통화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8월에 비상벨을 설치했고 최종 점검을 거쳐 지난 1일부터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 설치된 비상벨은 범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원터치 작동으로 112 종합상황실에 자동 신고된다.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며 실시간 통화 위치도 전달된다.
비상벨로 신고하면 고객안전실 및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울리고 동시에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시스템에 위치와 실시간 화면이 표시된다. 역 직원이 경찰과 공조해 초기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중으로 안전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 지하철 내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청과 공사가 협력한 사례"라며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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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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